제목 | 이것까지 참으라!

[눅 22:47-51]
47/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에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의 앞에 서서 와서 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49/ 좌우가 그 될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검으로 치리이까 하고 50/ 그 중에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편 귀를 떨어뜨린지라 51/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예수가 잡히시던 날 밤, 유다가 관속들을 끌고 와 예수께 입을 맞추자,
베드로는 낌새를 알아채고 가지고 있던 검으로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 쪽 귀를 잘라 버렸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귀를 집어서 다시
그에게 붙여 주면서 이것까지 참으로고 말씀하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비폭력, 무저항, 칼로 일어난 자는 칼로 망한다,
악한 자들에게 저항하지 말고 순순히 당하라, 등의 의미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예수의 가르침이 아니라, 간디의 가르침이겠지요.
예수님은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선 베드로가 예수를 잡으려는 무리 중 한 사람의 오른 쪽 귀를 자르는 것의
영적 의미에 관해서 살펴 봅니다.
대제사장의 종은 대제사장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그의 지체를 말하고
곧 그 자신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귀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귀를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대제사상으로서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귀를 가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귀가 먹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낸 예수 그리스도를  잡아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롬 11:8]
기록된 바 하나님이 오늘날까지 저희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 귀는 잘라 버려야 합니다. 
이것이 베드로에 의해서 귀가 잘려 나간 것의 영적의미입니다. 

예수께서 그 떨어진 귀를 다시 붙여 주시는데, 이 귀는 이전 귀와 동일한
귀가 아닙니다. 예수에 의해서 변화 받은 귀입니다. 즉, 들을 수 있는 귀입니다. 
우리 인생은 영적으로 들을 수 없는 귀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들을 수 없는 귀는 베어져야 하고, 그 후에 예수께서 주시는 들을 수 있는 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귀를 다시 되돌려 붙여 주심은
귀를 벤 베드로를 책망하기 위함도 아니고,
비폭력 무저항의 교훈을 주기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오직, "너희의 듣지 못할 귀는 십자가 상에서 베어버려야 하고, 
내가 너희에게 다시 들을 귀를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에 의헤서 영적 귀머거리가 듣게 되고,
또한 구원을 받게 됨을 말합니다.

"이것까지  참으라"는 말은 "Suffer ye thus far" 라고 KJV는 번역하고 있는데
여기까지란 듣지 못하는 귀가 떨어지는 그 시점을 말합니다. 
제자들의 경우, 예수를 만나서 고침을 받기 시작하고
이제 최종적으로 십자가 사건을 겪을 때까지의 기간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그들의 듣지 못할 귀가 떨어집니다. 

참는다는 말은 "그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 둔다." "그런 일이 있을 때까지 견디어
낸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이것은 예수에 의해서 듣지 못할 귀가 떨어지는 때, 
즉, 최종적으로 십자가의 때까지, 이것(여기)까지 견디어 체험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바로 들을 수 있는 귀가 새로 주어집니다. 예수에 의해서... 

들을 귀가 없는 사람은 그것을 베어 버리고, 들을 귀를 주님으로부터 받읍시다.
그리고, 귀를 베어 버리는 거기까지 참고 견디십시오.
그 상황을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