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적이라는 말의 의미 - 살과 뼈가 있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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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덕영 작성일 |11-12-21 01:39 조회 |4,797회본문
무엇을 영적이라고 하는가?
1. 일반적인 의미의 영
흔히 우리는 영적이라는 말을 형체가 없는 것들의 세계,
예를 들면 천사와 귀신들의 세계를 말할 때 쓰는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죽은 후의 세상을
영의 세상으로 생각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를 볼 때 제자들이 영으로 생각하니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눅 24: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여기서 예수님은 육체를 벗어나 죽은 인간의 존재를
칭할 때 영이라고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는 우리가 형제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또는 예언을 하고, 환상을 말하며, 입신하거나,
하나님과의 교통함이 있어서 응답을 받는 사람들을 영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제자들을 포함하여 지금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영적이라는 말의 의미들입니다.
2. 참다운 의미에 있어서의 영
하지만, 이런 경우에 영적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영적이라는 말의
참다운 실체가 아닙니다.
성경에서는 위에서 말한 일반적인 의미로서 어떤 것을 영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태어난 때 가지고 오는 육의 생명에 관한 것이 아닌,
거듭난 생명에 관한 것을 영 또는 영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요 3;6-7]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우리는 육으로 와서 영으로 거듭나야 인생의 목적을 이루게 됩니다.
성경의 기록 목적과 예수가 오신 것도 바로 '영'의 생명을 나에게 이루어 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이와같이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이라는 말의 참된 의미는
죽은 후 몸이 없는 인간을 뜻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환상이나, 방언, 방언통변, 또는 예언의 능력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예수를 만나서 거듭나는 과정과 그렇게 거듭난 자의 삶에
연관된 것을 영적이라고 부릅니다.
[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할지니라
여기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말씀도 하나님은 몸이 없는 존재라는 의미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 즉 거듭난 생명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예배하는 자도 하나님의 생명 안에서, 그 생명을 가진 채로
예배할 것을 말합니다.
3. 살과 뼈가 있는 영
자, 예수님은 항상 참다운 의미에서 영적인 말씀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렇다면 앞서 인용한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나는 있느니라"는 말씀은
단순하게 "죽은 인간의 영혼은 살과 뼈가 없다. 그렇지만 나는 특별하게
살과 뼈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함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런 '나는 특별하다'는 단순한 사실을 통하여
'영'의 생명으로 거듭난 존재의 특별함을 말하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은 살과 뼈가 없습니다.
이것은 앞서 1항에서 말씀드린 일반적인 의미의 영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영은 2항에서 말하는 참다운 의미의 '영'입니다.
이 '영'은 거듭난 생명을 말하고, 이 영에는 살과 뼈가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자신에게 살과 뼈가 있다고 하신 것은
자신이 '영'의 대표적 상징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옛사람이 죽고 거듭난 생명을 가져 '영'이 된 자는
예수님과 같이 살과 뼈가 있는 '영'이 됩니다.
4. 맺는 말
그간 우리는 영적이라는 말을 혼동했습니다.
즉, 죽은 후 몸이 없는 인간을 지칭하거나,
또는 환상이나, 방언등을 말하는 것, 천국과 지옥을 보는 것 등을
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 올
참다운 영적인 것의 그림자입니다.
영이라는 단어의 그림자적 의미와 실체적 의미를 구분하지 못하고
서로 혼용했기에 모순과 의문이 일었던 것입니다.
실체적 의미에서의 영이란
'육'의 생명이, '영'의 생명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그 삶 전체를 말합니다.
'영'은 곧 진리요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듭나 살과 뼈가 있는 영이 되어야 합니다.
즉, 참된 의미에서 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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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영님의 댓글
정덕영 작성일다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