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눅19:37-40]
37/ 이미 감람 산에서 내려가는 편까지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의 본 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제자들이 예수가 그동안 한 일에 대해서
찬양하며 하늘에는 평화, 높은 곳에서는 영광이요 하니,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제자들을 조용히 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이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는 말씀을
예수가 찬양 받기에 합당한 사람이며,
그러므로 제자들이 찬양하는 것은 마땅하다.
진리는 진리이다. 만일 그들의 입을 막으면,
돌들이 소리를 지르며 찬양할 것이다.
이런 의미로 이해를 했습니다.
저도 이렇게 말씀을 전한 기억이 있습니다. 
제자들의 이 찬양이 참다운 것으로 보았을 때는
이것이 합당하고 옳은 이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해를 하고도 뭔가 조금 부족하다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은 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한 마디 한 행동은 영적 세상에 대한
계시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 것은 이렇습니다. 
지금은 제자들이 예수를 놓고 하늘에는 평화,
높은 곳에서는 영광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는 때입니다.
십자가 사건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성령이 그들에게 오지 않았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록 그들의 예수 찬양은 옳은 말이지만,
그러나 그들은 그것의 참 의미를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아직 제대로 모르고 찬양하는 그들을
잠잠케 하실 때가 이제 곧 옵니다.
그것은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고 성령으로 그들 안에 임하게 될 때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자들은 모르고 예수를 찬양하던 시절이 그치고,
제대로 예수를 알고 그리스도로 전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뭐가 뭔지 모르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찬양하는 것을
십자가와 성령을 주심으로 그치게 하면,
그들은 거듭나서 제대로 예수를 알고 소리칠 수(전할 수) 있습니다.
이때가 그들이 조용하게 될 때 임과 동시에 돌들이 소리칠 때입니다.

성경에서의 돌(헬:리도스)은 말씀, 예수그리스도,
또는 말씀에 의해서 거듭난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 육에 속한 자를 십자가에서 고쳐서 육에 속한 말을
그치게 하면, 그 뒤 그는 거듭나서 돌로서 참다운 진리를 전하게 됩니다.
이것이 돌들이 소리치리라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성경의 예를 보면
베드로는 십자가 이전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도 했고,
사랑도 할 수 있고, 주를 위해서 감옥에도 죽음에도 간다며
예수를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제대로 된 찬양이 아니었고,
뭐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한 찬양이었다는 것을
십자가와 오순절에서 그는 깨닫게 됩니다.
그때 이전의 뭘 모르던 베드로는 잠잠하게 되고
자신 안에 말씀을 가지게 된 거듭난 베드로가
돌로서 전도를 하게 됩니다. (소리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바리새인들이 제자들을 조용하게 하라니까
그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으로 예수님은
귀신들린 사람들이 십자가에서 귀신에서 벗어나 조용해 지고
소리지르는 돌들로 거듭날 그 구원을 계시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소리 지르는 돌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