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덕영 작성일 |12-05-11 11:22 조회 |4,070회본문
[빌 3:10-12]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흔히 우리는 이 말씀을 거듭난 바울이 자신의 겸손을 표하기 위한 말로 이해를 하거나,
바울이 사후에 있을 부활에 참예하기 위해서 모든 열과 성을 다한다는 뜻으로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런 의미로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지금 개인적으로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옛사람이 죽고
그리스도가 자신 안에 부활한 사람이고 그로 인하여 의롭게 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9절에서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물론 여기서도 '그리스도를 믿음' 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믿음'이며,
그리스도가 자신 안에 부활하여 온 것이 '그리스도의 믿음'이 온 것이고,
그래서 그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이 이루어진 바울은
자신 안에 있는 예수의 부활생명으로 남은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바울은 남들을 자신과 같이 부활의 생명을 가진 자로
인도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남들을 구원하기 위해 사는 것이고,
그런 삶이 곧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입니다.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한다는 것은
이웃에게 부활과 생명을 전할 때,
그 이웃은 그 생명을 주는 자신을 오히려 대적하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대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와같이 부활 생명에는 이웃을 살리는 권능이 있는 반면에
그에 따른 고난도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웃을 살리는 일을 하기 위해서 고난을 받아 죽으셨으니,
바울도 그 예수의 죽으심을 본 받아 남들을 살리기 위해서
고난의 삶을 사는 자신의 인생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한다는 것은
바울 자신이 사후에 부활에 이르기를 원한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바울이 전파하는 생명의 말씀으로 인하여 듣는 자들이
순종하고 그들 안에서도 생명이 부활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즉, 바울이 전하는 생명이 영적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즉, 바울이 여기서 이루려는 부활은 이웃 형제들 안에 있을
부활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현재 진행형으로, 얻었다 온전히 이루었다고 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오직 살아 있는 동안 예수를 따라서
이웃을 살리는 일로 사는 삶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참된 이웃사랑은 그들에게 예수를 전해서
그들도 부활에 이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바울과 같이 예수의 부활을 자신 안에 가진 자가
할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