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금식2: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덕영 작성일 |15-02-19 18:49 조회 |3,983회본문
[마 9:14-17]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5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뇨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1. 생각할 점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예수의 제자들은 왜 금식을 하지 않느냐고 물으니,
금식을 하지 않는 이유가 생베조각을 헌 옷에 붙이는 자가 없고 새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자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는 대답으로 들리기 때문에
이 말씀이 어렵습니다.
물론 예수의 제자들은 복음 아래 있기 때문에 율법의 금식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예수님은 금식을 안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을 빼앗겼을 때
금식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금식은 이전 칼럼에서 살펴 보았고,
이제 금식에 관한 내용 뒤에 따라 나오는 이 비유들이 금식하고 안하고와
무슨 연관관계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은 지금 영적 금식중이고,
너희들은 이런 금식을 알지 못하고 또한 감당해 낼 수도 없다고 대답하시는 것입니다.
2, 비유와 그 의미
자, 우선 생베조각과 새포도주는 복음, 낡은 옷과 낡은 가죽부대는 율법의 사람,
새 옷과 새 부대는 복음의 사람의 비유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을 새 옷 또는 새 가죽부대로
비유를 하고,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낡은 옷 그리고 낡은 가죽부대로
비유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베 조각을 헌 옷에 붙일 수 없고,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담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예수의 복음은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에게는 들려지게 되면
그 복음으로 인하여 기존에 이들이 가지고 있던 율법적 믿음마저 망치고
복음은 복음대로 그냥 버려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복음을
세례요한의 제자들이나 바리새인들이 들으면
"그래, 힘들여 봉사하고 일할 필요 없구나,"
"그렇지! 믿기만 하면 거저 구원을 받는 것이지..."
하면서 기존에 내던 열심마저 시들해 질 것입니다.
이것이 생베조각을 헌 옷에 붙인 것이고 새 포도주를 헌 가죽부대에
담은 것은 영적 결과입니다.
그들에게 복음은 복음대로 쓸모없게 되었고 그들은(헛 옷과 헌 부대) 그들대로
망그러지게 된 모습입니다.
누구보다 안타까운 것은 현기독교인들입니다.
이들도 사실은 참다운 복음을 접할 때가 되지 않은 사람들인데도
'믿기만 하면 거저 구원받는다'는 교리로
그냥 스스로 믿고 스스로 구원 받아 버렸습니다.
이런 이들은 당연히 철저한 율법주의자들인 바리새인들
또는 세례 요한의 제자들의 의로운 행실에도 미치지 못하고
그렇다고 참다운 구원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낡은 옷, 낡은 가죽 부대인 상태 그대로 복음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서 복음도 쓸모없이 되었고 옷과 부대도 이전보다 헤어짐이
더 심하게 되었습니다.
3. 새 가죽 부대란?
참 복음을 받을 수 있으려면 우선 자신들이 새 부대가 되어야 하는데
이 세상에 스스로 새 부대가 된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율법 아래서 긴 세월 방황하다가 지쳐 쓰러져
예수를 만난 사람만이 이제 새 포도주에 의해서 새 부대로 지어져
나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금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의 경우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들은 아직은 새 부대로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새 포도주인 예수를 따라나서 3년 반의 세월의 과정에서
점차 변화되어 각자의 오순절에 새 부대가 되어서,
자신들 안에 새 포도주(성령)를 담은 자들이 됩니다.
이때 비로소 새 포도주가 새 가죽부대 안에 온전히 담기게 됩니다.
결국 생베조각은 헌 옷을 새 옷으로 만들어 나가고,
새 포도주는 헌 부대를 새 부대로 만들면서 그 안에 담기게 됩니다.
곧,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갈 4: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그리스도는 여기 비유에서 생베조각과 새 포도주이며
교인들은 그리스도가 자신 안에 형성된 그 만큼의 새 옷이요 새 부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를 따르기 시작할 때부터 새 부대라고
표현한다는 것에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순종하고 따라 나서면 각자의 오순절에 꼭 새 부대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새 부대가 되면 이 제자들은 더 이상 세상의 율법 양식을
먹지 않는 사람으로서 세상 양식을 끊고 금식하게 되는 자입니다.
예수는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을 금식하는 자로 만드는 금식 자체입니다.
4. 새 부대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
예수의 제자들은 율법 세상에서 지쳐서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람 예수를 따라 나섰습니다.
하지만,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아직 자신들의 옳다함,
자신들의 선의식에서 온전히 지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 예수를 따르지 못하고
자신들끼리 가르치고 몰려 다녔습니다.
그런 그들이 아는 금식은 굶는 금식 뿐이고
성경이 애초부터 말해 온 금식 자체인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합니다.
당연히 이들은 성경이 말하는 참 금식을 알지도 못하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들도 혹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온전히 지치면 간절히 구원자를 찾을 것이고
그때가 되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낸 것이고
이들이 머모든 것을 버리고 따르게 되면 비로소 그들도
성경의 참다운 금식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율법 아래서 온전히 지쳐 포기한 사람이 사람 예수를 따를 수 있습니다.
즉, 자기의 옳다함의 세상에서 지쳐 포기함이 예수를 따를 수 있는
전제조건이 됩니다.
지금 여러분은 이런 예수를 따라 나서고 있는 것입니까?
5. 정리
정리하자면,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예수의 제자들은 왜 금식하지 않느냐고
질문한 것에 대한 예수의 답은 이렇습니다.
"너희가 성경을 읽고 금식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종국적으로 영생을 얻고 구원 받기 위한 것 아니냐?
냬가 성경에서 말하는 금식 그 자체로 이 땅에 왔다.
그런데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내가 주고자 하는 성경의 참 금식을 너희에게 줄 수가 없다.
반면 나의 제자들은 나를 따라 순종하기 때문에
그들은 이미 성경이 말하는 참 금식을 하고 있는 중이야.
때가 되면 온전히 금식하는 자로 거듭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굶는 금식 했다고 자랑하고 남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참 금식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라.그리고 그 금식을 해라.
그것이 곧 구원이고 영생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금식을 하고 있습니까?
정덕영
목사
자유교회
댓글목록
알이랑이님의 댓글
알이랑이 작성일나 자신이 아무 것도 어떤 것도 할 수 없어 오직 예수만 따를 때 참된 금식이 시작되며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하게되고 온전한 금식으로 이어지는 것을 깨우쳐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