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검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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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덕영 작성일 |10-09-07 13:21 조회 |6,390회본문
[눅 17:37]
저희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어디오니이까
가라사대 주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하시니라
제자들은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고
언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인가를 질문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인다고 대답하십니다.
동문서답이나, 선문답 같은 이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주검이 있는 곳입니다.
그 주검은 바로 우리 옛사람의 것입니다.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에 의해서 십자가에 죽게 되면,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임합니다.
독수리는 그 예수 그리스도이고 또한 그에 속한 자들의 상징입니다.
그 곳이, 그 때가, 하나님의 나라가 있는 곳과 때입니다.
주검이 없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죽음을 온갖 수단을 다해서 회피합니다.
우리 자신이 그런 줄을 알지 못하니 회피한다고 지적하면
성질 내는 것 빼고는 다른 할 일이 없습니다.
이런 이들이 바로 죽기를 무서워 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 노릇 하는 자들입니다.
[히 2:14-15]
14/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
16/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예수는 혈육으로 오셔서 죽음을 두려워 하여 종 노릇하는
우리를 붙들어 주신다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는 깨달음 속의 예수,
성경 지식 속의 예수 뿐이니,
어찌 그런 관념 속의 예수가 우리를 붙들어 줄 수 있으리요.
그런 우리가 아는 죽음은 오직 관념 속의 죽음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죽음으로 인도하는 예수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가기 위해서 꼭 건너야 할 이 죽음.
그 길을 자신이 갈 수 없음에 크게 울고
아픈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부디 자신의 죽검을 보고
독수리를 영접하게 되는 영광이 있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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