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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덕영 작성일 |09-07-28 17:53 조회 |10,265회

본문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마24:15-21] 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7/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질러 내려 가지 말며 18/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19/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20/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21/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


[미래 지구 종말?]
마태복음 24장은, 흔히 종말장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말씀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씀을 예수님의 재림시, 지구 상에 일어날 물리적인 환난의 사건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읽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에 있어서, 성경 말씀은 보이지 않는 우리 내면의 영적 세계를 보여주고 고치는 말씀입니다. 당연히 이 말씀도 우리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눈 앞에 보이도록 그림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앞으로 올 지구 대 환란이라는 외부의 일로 보는 것은 완전한 넌센스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위암으로 고생할 때, 그것의 크기와 위치 또는 진행 속도 등을 볼 수 없고 알 수 없습니다. 물론 모르니까 치료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 그 보이지 않는 위에 내시경을 넣어 위 사진을 찍습니다. 이 사진들을 놓고 암이 있는 위치나 크기 등을 보고 수술을 결정하고 치료를 합니다.
만일 이 사진을 보면서, "앞으로 지구 종말 때 지표면이 저렇게 붉게 달아 오르고, 구멍이 뚫리고 부풀어 오를 것이다. 그리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사람은 그 소중한 사진으로 인하여 암을 고칠 수 있었을텐데 그 사진을 엉뚱하게 해석하여 결국 죽게 될 것입니다.
 
성경의 내용은 죄로 인하여 죽어가고 있는 우리의 영적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간절히 하나님을 찾게 되고 예수를 만나 고침을 받을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 성경의 내용을 다가 올 우주 종말로 생각하거나, 또는 지켜야 할 율법으로 생각해서 행위에만 치중합니다. 암 환자가 그 암세포를 놔두고 아무리 율법에 따라 선행을 한다해도 결국 죽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모든 성경의 내용을 더 이상 자신의 외부의 일로 치부하는 오해를 지금 이 시간 고쳐야 합니다.

[개요]
오늘 말씀은 마지막 때에 나타나는 일들과 그때의 행동지침에 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면 유대에 있는 자는 산으로 도망하고, 지붕에 있는 자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고,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려고 돌이키지 말라고 합니다. 또한 그날에는 젖먹이는 자와 애 밴 자가 화가 있고, 그 도망하는 날이 겨울이나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는 그때 환난이 있을 것인데 그것은 창세 이전에 없었고 이후로도 없을 그런 환난이라고 합니다.

[방향]
이것이 과연 물리적인 지구 종말 때에 관한 예언일까요? 
이 말씀은 우주 종말이 아닌 우리 안에서 일어 날 어떤 영적 일을 말합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다는 의미와, 산으로 도망한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어떻게 해야 실질적으로 산으로 도망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란 무엇인가? (마24:15)>>
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종말의 때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다고 하는데, 과연 멸망의 가증한 것이 무엇이고, 거룩한 곳이란 어느 곳을 말하는 것일까요?
물론 사람들은 이 거룩한 곳을 물리적인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성전 어디라고 해석하고, 멸망의 가증한 것이란 그 거룩한 성전에 세워지는 더러운 우상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여 이야기 줄거리를 만들어 냅니다. 마치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소설의 내용과도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 모든 것들은 성경을 오해한 결과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일들입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
자 우선 멸망의 가증한 것이 무엇일까요?
다니엘서에서 말하는 멸망의 가증한 것에 관한 내용입니다.

[단 9: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단 12:11]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일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다니엘서의 이 말은 역사적으로 B.C.168년에 수리아의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의 상을 세우고 그 제단에 부정하게 취급되는 돼지를 제물로 바쳤던 사실을 의미한다(마카비서 1 ; 54-64) 고 학자들은 말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무엇을 말하고, 말해 왔던 우리는 오직 이 말씀이 드러내는 우리 내면의 모습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서나 예수님이 지금 그 말씀을 인용하여 하시는 말씀이나 공히 우리 내면의 모습을 말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거룩한 곳이란 성전]
먼저 거룩한 곳은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요? 거룩이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따라서 거룩한 곳이란 하나님이 계셔서 그 거룩이 표출되는 장소이고, 그곳은 곧 성전입니다. 또한 성전이라 함은 예루살렘 성전이나 어떤 건물 성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참된 의미의 성전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있는 성전에는 하나님이 있어야 할 곳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내 마음 속에 이미 하나님을 모시고 있다고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고 있고, 교회에 나오고 또 봉사와 선행을 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있게 말을 할 때도 한 때입니다. 이제 곧 때가 이를 것입니다. 그때는 그동안 자신의 마음 속에 하나님이 계시다고 생각했던 그 자리에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원수인 옛사람이 앉아서 하나님 노릇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가 자기 욕심을 위해서 교회도 나오게 하고,  예수도 찬양하게 하고, 헌금도 적당히 하게 하고, 봉사며, 금식이며, 모든 행동을 다 하게 했다는 것을 깨달을 날이 올 것입니다. 이때가 되면 정말 하나님 앞에 자신이 얼마나 자기 중심적이고 더럽고 가증한 신앙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거룩한 자신의 마음 속에 앉아 있어, 하나님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는 때입니다. 이때가 자신의 옛사람의 마지막 때입니다. 정체가 드러났기 때문에 그의 마지막때가 이른 것입니다. 이 자가 다음 성구에서 말하는 불법의 사람이요 멸망의 아들입니다. 이 사람은 마지막 때에 나타납니다.
 
[살후2:3-4] 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4/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읽는 자는 깨달을 진저]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면서 읽는 자는 깨달으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 때가 실질적으로 된 사람들 만이 무슨 뜻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가 안 된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들으면 그 때는 지구종말의 때이고, 그 때는 예수가 구름타고 자기를 데리러 오시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 속에서 진행될 일이라는 것을 안다해도 자신이 전혀 가보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길이기 때문에 알아도 아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이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 있는 사람만이 이 말씀의 뜻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심판이 시작되는 마지막 때]
이렇게  자신을 조종하고 있는 존재가 사단이고, 자신의 옛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제부터 환난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단을 예수에 의해서 제거해 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환난입니다.
예를 들자면 내시경 사진에서 위암을 발견한 자가 자신의 내시경 사진을 보고 지구 표면 사진이라고 우기거나, 아니면 먼저 진단한 다른 사람 것이라 치부하던 사람이  비로소 그것이 자신의 내부를 드러내는 사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때이고, 이제 이런 사람은 자신을 고치려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이 사람에게는 환난이 있게 됩니다. 그 환난은  예수라는  의사에 의해서 자신 안에 있는 죄의  암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오는 환난인 것입니다.

<<유대 사람은 산으로... (마24:16)>>
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면 유대에 있는 자들을 산으로 도망할지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유대에 있는 자란 물리적인 유대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의미에서 유대인이란 택함을 받은 자, 구원을 받을 자를 말합니다. 

[요 4: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예수님께서도 구원이 유대인으로 말미암았다고 하시는 것은 곧 영적인 의미에서 구원 받을 자가 유대인이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러므로 특히 우리와 같이 구원의 길을 제대로 알고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영적 유대인인 것입니다.
이들은 이때 산으로 도망가야 합니다.

[시 24:3-4] 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사2:2-3] 2/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여기서 산이라는 것은 시온산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의로움이 있는 시온산을 의미하는데, 그곳의 위치는 곧 우리 자신의 안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임하면 그때 우리 안이 시온산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우리 안에 하나님이 임하게 하여 시온산으로 만들고 그리로 도망한 결과를 얻을까요? 그것은 주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우리의 기도 목표를 정하고 그 방향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방향으로 삶의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산으로 도망하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분은 예수를 믿고 자신의 소원이 무엇인가 하면 이 세상에서 물질 풍족히 쓰는 것, 그것도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서 풍족히 쓰는 것을 소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좋은 목표인 것 같습니다. 또는 어느 분은 예수를 믿는다면 교회를 부흥시키는 것이 올바른 소망의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 잘못되었습니다. 그들은 산으로 가다가 들로 빠지거나 강으로 가는 사람들입니다.
올바르게 산으로 도망하는 자의 방향은 자신의 내부가 예수에 의해서 온전히 고침을 받고 그 고침을 받은 몸으로 남들도 고쳐주는 그런 인생의 목표를 가져야 제대로 시온산으로 도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 믿고 있는 이 과정에서 소원이 무엇이고 무엇하기를 원하십니까?  제대로 거듭나면 교회의 일원이 되어서 남들의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들이 산으로 도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창세기 19장에도 보면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성을 멸망시키실 때, 천사들이 그 안에 있던 롯의 가족에게 산으로 도망하라고 합니다.

[창19:16-17]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산은 하나님의 의로움을 상징합니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도 복을 받으신 분들은 마음 속에 멸망의 가증한 것을 깨닫고, 그것을 버리고자 주님께 자신의 몸을 내어 맡긴 분들입니다. 그 분들은 마음 속에서 불과 유황이 비같이 내림으로 기존의 세상이 뒤집어 엎어지는 체험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정신이 없고 자신이 기존에 든든하다고 생각하던 기둥들이 여기 저기서 무너져 내리고 지진이 있고 불이나고 연기가 자욱한 그런 모습일 것입니다.
이 말세, 종말의 때에 이 혼란의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산으로 도망해야 합니다.

[맺는 말]

자신 안에 정말 가증한 존재가 하나님 노릇을 긴 세월하고 있었다는 깨우침이 있는 사람은 이제 마지막 때가 온 것입니다. 주님의 심판이 자신에게 시작되었고, 자신 안에 있던 옛 세상의 가치는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여기 저기서 기둥이 쓰러지고 불과 유황의 비가 쏟아집니다. 큰 난리가 내면에 있습니다. 오직 우리의 마음은 산으로 도망해야합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찾아 뒤돌아 보지 말고 따라 나서야 합니다. 자신이 우선 영적으로 고침받고 남들에게도 이 생명을 나누어 주고자 하는 그 산을 목표로  달리십시오.
그렇게 이 세상을 탈출하여야  하나님의 나라에 도달할 것입니다.
이 복이 여러분의 것일 수 있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정덕영
목사
자유교회
www.jay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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