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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떤 사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덕영 작성일 |10-10-08 17:16 조회 |3,737회

본문

 

어떤 분이 책을 읽고 기존에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하나님의 범위를 넘어가서
받아 들이기 힘들었다는 간증 두 편입니다.
주님을 자신의 옳다함에 가두는 일이 없어야 하고,
이런 주님을 만나야 자신이 구원의 길로 인도되고 있는 증거가 됩니다.

참다운 말씀을 가진 자는  형제들을 성경의 깊은 뜻으로 인도하기도 하려니와,
그보다 더 중요한 살아 계신 주님께로 인도합니다.


어떤 사모

  교회를 개척하기 얼마 전 저는 집 근처의 한 아파트 상가 교회에 새벽기도 차(次)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교회는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개척 교회였으며, 새벽에 보통 7-8명 정도가 나와서 기도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었지만, 탄현으로 이사 온 후 새벽기도는 동네교회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가까운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는 기쁨을 한껏 누리고 있었습니다. 새벽기도가 시작되기 불과 15분전에 일어나 대충 씻고 나가도 늦지 않아서 좋았고, 머리가 부시시한 상태로 나가도 아는 사람을 만날 일이 없어 마음이 편했습니다.  

  당시 새벽기도에 나가면, 그 교회 사모이신 듯한 분이 항상 맨 뒷자리에 앉아서 기도를 했습니다.  이 교회를 지역 부흥을 감당하는 교회,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는 것과 목사님이 큰 능력을 갖게 해 달라는 내용의 기도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기도 내용을 듣고 저는 그분이 사모인 줄 알았습니다. 그 분의 주 기도 제목은 교회 부흥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는 예의 그 사모가 전과 같이 교회부흥을 위해서 기도를 하는데, 그날따라 목소리에 울음이 섞여 있었고 또한 아주 간절했습니다. 곁에서 듣고 있던 저는 그 간절함에 감동이 되었던지 마음속으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사모의 기도대로 이 교회를 부흥시켜 주시고, 많은 사람들 몰려오게 해 주십시오!"   
  그런 내용으로 기도함과 동시에 주님은 제 마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모가 탐욕으로 기도한다!"
  이 말씀을 받고 저는 한참 동안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즉시 응답하리라는 예상을 하지 못해서 얼떨떨했고, 더군다나 받은 응답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제 스스로의 생각인 것 같기도 해서 집으로 돌아와 다시 주님께 확인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은 그것이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확인 해 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그 응답의 의미가 교회부흥을 위해서 기도할 때도 얼마든지 자신의 탐욕으로 기도할 수 있으니 너는 주의하라는 경고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음 날 저는 이 일을 아는 한 형제에게 간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그런 것은 그 사모한테 말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모니까 잘 이해할 것이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그 형제를 속으로 원망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교회 교인도 아닌 제가 사모에게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이 주제넘게 생각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사모가 화라도 내면서 '당신이 누군데 감히 그런 말을 하느냐, 이 교회 그만 나오라.'고 하면 저는 먼 데 있는 다른 교회로 새벽기도를 나가야 할 처지였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 형제가 이와 같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은 나에게 경고 삼아 주신 응답이지 사모에게 직접 전하라고 준 말씀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 형제의 말을 무시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기도에 나가니 사모는 하던 대로 교회부흥의 문제를 놓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정성 들여 기도하는 사모의 모습을 보자 저는 마음속에 심한 갈등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이 사모가 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탐욕으로 하는 것인데, 그것을 알면서 가만히 보고만 있는 것이 믿는 자의 도리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해 줄 용기가 나지 않아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돌아 왔습니다. 

  그 다음 날에도 새벽기도에 나갔습니다. 그 날은 마침 연말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설교시간에 자신이 내일 사모와 함께 신년 초를 맞아 기도원에 올라가기 때문에 새벽기도는 3일 후에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저는 어차피 사모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하려면 오늘 해야지 기도원에 갔다 온 후에는 때를 놓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꼭 말해 주어야겠다며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목사님의 간단한 설교가 끝나고 각자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시종일관 주님께 사모에게 말할 좋은 기회를 주시고 또 그 말을 들었을 때 사모가 화 내지 않고 잘 받아들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아침 6시가 다가오자 대부분의 교인들이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몇 사람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은 강단에서 사모는 교인석 맨 뒷자리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사모 바로 앞자리에서 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을 가다듬고 큰 용기를 냈습니다. 의자에 앉은 채 허리를 돌려 뒤 돌아보며 사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며칠 전부터 교회부흥을 놓고 기도하셨지요?"
사모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어안이 벙벙해 하더니 늘 하던 기도라고 생각했던지 그렇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저는 이어서 사모에게 말했습니다.
"그 기도소리가 하도 간절해서 저도 이 교회부흥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응답을 주시는데 사모님이 그 기도를 욕심으로 하신대요. 주님은 사모님이 모든 것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때 차마 주님의 표현대로 '탐욕으로 기도한다'라고 말할 수는 없어서 '욕심으로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모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저에게 말했습니다.
  "아! 그래요? 교회를 위해서 많이 기도해 주세요"

  다행이 사모는 제가 걱정했던 것처럼 화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마 속으로는 '웬 무식한 놈이 무례한 소리를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말을 전한 뒤 잠시 더 기도하다가 집에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때마침 목사님도 강단에서 기도를 마치고 일어서다가 저를 보고 반가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할렐루야, 반갑습니다!"
   그동안 새벽기도를 나갔지만 목사님과 서로 말을 나눌 기회는 없었습니다. 이 말 한마디가 목사님과의 첫 대화였습니다. 목사님의 인사와 웃는 얼굴을 보는 순간 저는 제가 사모에게 말한 것을 주님께서 기뻐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날은 그렇게 힘들게 지나갔고, 몇 날이 더 지났습니다. 목사님 부부는 기도원에 갔다 다시 교회로 돌아 왔습니다. 사모한테 그 말을 한 뒤로 새벽기도 나가 사모 보기가 여간 쑥스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모가 저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몹시 긴장이 되었습니다. 
  "집사님이시지요?"
  사모는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지난번 그 말씀을 해 주셨을 때 주님이 저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지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 해 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으면 꼭 말씀해 주세요."
  이 말을 듣고 저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정말로 무겁고 큰 짐을 벗은 것 같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모에게 말씀하시기 위해서 모든 일을 시작하셨고 결국 주님의 뜻을 이루신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는 교회부흥과 선교를 위해서 기도한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자기 개인의 탐욕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욕심이 바로 예수를 따르겠다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세상권세의 상징인 헤롯 여우입니다. 우리의 이런 마음은 스스로 파악하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일과 이름으로 포장되기 때문입니다. 교회부흥, 선교, 전도, 구제 등으로 자기 탐욕이 포장되니, 쉽게 발견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사모의 경우도 주님의 지적에 의해 자신 안에 있던 헤롯 여우를 발견하기까지는 수일이 걸렸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이런 헤롯 여우는 기필코 드러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 서기관과 같이 예수를 따르고자 해도 예수를 따를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 사모를 사랑하셔서 잘못된 점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사모 또한 주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본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무시할 수도 있었던 한 낯선 사람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회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정덕영
목사
자유교회

www.jayu.or.kr


무릎치며 읽는 성경1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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