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으로 진리이신 예수님

요사이 기독교계를 들썩이고 있는 교회개혁실천연대?란 단체와
그 중심에 있는 박득구 목사님에 관한기사를 보았습니다.
과연 유명한 목사님이고 학식이 풍부하시고 꽤 유명한 신학교 교수까지 하신답니다.
특히나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층들에게 열하와 같은 성원을 받으며
승승 장구 하시며 인터넷을 달구고 있었습니다.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에게 이렇게 열광적인 반응을 받는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그 분이 시무하시는 교회 홈피를 방문하니 첫 페이지 부터 외우기도 힘든
긴 항목들이 줄줄이 열거 되어있었습니다. 무슨 법령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들을 일일이 참고하고 지키고 하려니 참으로 어렵게 예수를 믿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이교회가 이 목사님이 추구하는 진리는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 서글픈 마음이었습니다.

분명 교회의 머리는 예수그리스도라고 명한다 라고 하면서
교회운영의 주체는 교인들이다 합니다.
교회의 머리와 주체는 뭐가 다르지? 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이 말하는 머리란 초상화 인가봅니다.
머리가 머리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자신들이 법을 만들고
자신들의 행동강령으로 삼고 도무지 예수님이 끼어들 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왜 예수를 믿을까?
왜 예수를 머리라고 했을까?
차라리 그런 말이나 하지 않았으면 그러려니 하련만..
긴 행동강령을 읽어내려가면서 슬퍼집니다. 숨을 쉴수가 없습니다.

얼른 자유교회 홈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야 한 숨이 내어집니다.
그렇지 예수님은 이렇게 세상에 찌든 나의 영혼을 살리시는 분이지
그 분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모르는 비밀이시지
진리는 어떠 어떠한 것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지.

사실 주님을 몰랐다면, 자유교회를 만나지 못했다면..
아마 박득훈 목사의 열렬한 지지자가 될 뻔했던 저를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진리의 길로 이끌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